우즈는 27일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아부다비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2라운드합계 5언더파 139타(70.69)로 첫날 공동 9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와 2타차다.
우즈는 첫날 퍼트수가 35개였으나 이날은 28개로 점점 그린에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날도 4개의 가운데 버디는 단 하나 기록했다. 이틀동안 맞이한 8차례의 파5홀에서 1언더파를 내는데 그쳤다.
그 반면 첫날 공동선두였던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6 보기2 더블보기2개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합계 5언더파 139타(67.72)로 4위로 물러섰다.매킬로이는 이날 14차례의 드라이버샷 가운데 페어웨이에 떨어진 것은 다섯 번에 불과했다. 그린을 놓친 네 홀에서는 파세이브를 하나도 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1언더파 143타로 30위권, 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이븐파 144타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선두는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덴마크의 토르비욘 올센이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노 버디’의 부진을 보였다. 18개 홀 동안 보기만 3개 기록했다. 합계 2오버파 146타(71.75)로 간신히 커트를 통과했다. 퍼트수는 34개로 많았고, 쇼트게임(스크램블링 25%)도 좋지 않았다. 최경주가 한 라운드를 버디없이 마친 것은 드문 일이다.
세계랭킹 4위이자 지난대회 챔피언인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합계 6오버파 150타로 커트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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