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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프리카 '통큰' 지원…건물 기증에 1064억원 지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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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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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이 아프리카 국가 지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29일 보도에 따르면 자칭린(賈慶林) 중국 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은 28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의 제18차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 향후 아프리카연합(AU)에 청사를 지어주고 3년간 6억 위안(한화 약 1064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칭린 주석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에 이어 중국 권력서열 4위에 랭킹된 인물이다.

자칭린 주석은 AU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아디스아바바에 새로 건축한 높이 99.9m, 연면적 5만2000㎡ 크기의 복합건물을 AU 측에 기증했다. 이 건물은 각각 700명과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회의장을 갖췄다.

자 주석은 기증식에서 “AU가 아프리카와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자 중국의 핵심이익과 관심사에 지지해준 친구”라면서 “중국은 AU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과 전략적인 상호신뢰와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 주석은 이어 “중국은 AU와 합의한 프로젝트 지원 용도로 앞으로 3년간 6억 위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프라시설 구축, 평화와 안정, 평화유지활동 등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증식에서 장 팽 AU 집행위원회 의장은 “아프리카와 중국은 오랫동안 우정을 나눴고 양측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서로 도움을 줬다”며 “양측이 사회기반시설, 농업,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자 주석은 27일부터 사흘간의 아프리카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아프리카 교역액은 1980년 불과 10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2000년 100억 달러, 2010년엔 1140억 달러로 급증하더니 지난해 교역액은 1600억 달러에 달해 중국은 아프리카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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