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급 판매 실적 및 비중이 급증한 것은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선보인 쏘나타와 K5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작년에 쏘나타, K5등 중형차 중국 판매 실적이 15만696대로 2010년(6만7904대) 대비 배가 넘게 급증했다.
현대차는 작년에 11만3352대를 팔아 전년(6만4538) 보다 중형차 판매 실적이 75% 늘었고 기아차는 같은 기간에 3366대에서 3만7344대로 10배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 실적에서 중형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급격히 늘었다.
현대차는 2010년 9.2%에서 작년에 15.3%로 중형차 판매 비율이 올라갔으며 기아차는 1.0%에서 8.6%로 증가했다.
지난해 4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YF쏘나타는 작년 한해 총 7만2065대, K5는 3만4220대가 팔렸다.
반면 중국 시장 주력 차종인 준중형급 이하 차종 판매 비율은 현대차의 경우 전년 대비 10% 포인트 감소한 63.8%, 기아차는 6% 포인트 줄어든 63.8%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는 작년 한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117만231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실적이 13.2% 늘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