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가 오늘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서울시내 버스·지하철 요금을 현행 900원에서 1천50원으로 150원, 17% 인상하는 안을 의결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가 공공부문의 여러 인상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상을 억제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에서도 이에 맞춰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해 재고해 줬으면 좋겠다’는 비대위의 권고가 있었다”며 비대위 차원에서 요금 인상에 대해 반대했음을 전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대중교통요금의 인상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연초에 이렇게 인상을 하면 물가 불안심리를 가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면서 “한꺼번에 너무 많이 17%나 인상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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