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는 플로리다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이틀 앞두고 이날 마이애미 인근 도시 하얄리아에서 유세를 열고 “지금 우리의 대통령은 카스트로, 차베스, 그리고 아마도 김정은과 같은 세계 최악의 인물과 타협하고 이들을 달래야 한다 보고 있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유약하다고 비판했다.
롬니는 이어 “미국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은 힘을 갖고 독재자들에 대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현역군인을 10만명이나 줄이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는 잘못된 길이다. 내가 집권하면 병력 10만명을 증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성향으로 알려진 롬니는 외교정책 측면에서는 보수적이며 특히 북한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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