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신광천지 설화수 매장 |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까지 글로벌 메가브랜드 10개를 육성,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을 목표로, 2015년까지 글로벌 시장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현재 14%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15년까지 29%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서구화로 인해 잊혀 졌던 아시아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찾아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64년 국내 화장품 최초로 자체 브랜드를 해외로 수출하며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어 90년대 초반,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며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0년대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로서 중흥기를 맞았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북미·서유럽·동남아시아·대중화권·일본 등 세계 5개 권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미주·프랑스를 3대 축으로 상업 역량을 집중하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사업은 2010년 말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1.2% 성장한 336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글로벌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때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중국 사업은 같은 기간 35% 큰 폭으로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9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2010~2011' 평가에서 국내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DJSI World'에 편입됐다. 이와 함께 지역 지수인 'DJSI Asia/Pacific', 국가 지수인 'DJSI Korea' 등 3개 영역에 모두 뽑혔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으로 구성된 'Personal Products(개인용품)' 분야에서 글로벌 업체들을 제치고 이 부문 월드 리더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평가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신흥시장 전략 수립 △위기관리 체계 구축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추진 △친환경 포장재 개발 원칙 정립 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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