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장기이식센터 김순일 교수팀은 지난 5일 혈액형이 B형이 이예자(50)씨가 A형인 남편 함동희(57)씨의 간을 이식 받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B형 간염 보균자로 태어난 이씨는 지난 2005년 간경변으로 진단 받고 투병 중이었다.
2008년에는 합병증인 식도정맥류 출혈로 상태가 악화돼 이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함씨는 혈액혈이 달라도 이식이 가능하다는 김 교수팀의 말을 듣고 아내에게 간을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이씨는 건강이 회복돼 내달 1일 퇴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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