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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증권업종 '눈에 띄네'...지수상승률 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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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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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증권시장 22개 업종 중 최고치 상승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올해 들어 증권업종 지수가 유가증권시장 22개 업종 중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증권업 주가가 급등한 것은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실적이 좋아진 것도 원인이지만 올해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업종 지수는 지난 2일 1680.71에서 30일 2047.06으로 21.80%나 상승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22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주요 증권사들의 주가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 주가는 지난해 12월 29일 1만400원에서 30일 1만3000원으로 2600원(25.00%) 올랐다. 시가총액은 3조3970억원에서 4조2470억원으로 늘었다.

우리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1만600원에서 1만3150원으로 2550원(24.06%) 올랐다. 시가총액도 2조1120억원에서 2조6200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증권은 4만9400원에서 6만900원으로 1만1500원 올라 무려 23.28% 올랐다. 시가총액은 3조7750억원에서 4조6540억원으로 늘었다.

대신증권 역시 1만550원에서 1만1800원으로 1250원(11.85%) 올랐다. 시가총액도 5350억원에서 5990억원으로 늘었다.

이렇게 증권업 주가가 올들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근본적으론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식 거래가 많아질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10일 이후 7개월 넘게 3.25%를 유지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초저금리 유지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박선호 연구원은 “금융주 포트폴리오에서 변화가 발생했다”며 “지난해엔 보험업종에 자금이 몰렸는데 올해엔 증권업종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면서 증권업종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크게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예금 같은 안전 자산 선호도가 낮아지고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들어 30일까지 업종별 주가상승률은 철강금속업종 12.84%, 화학업종 9.13%, 금융업종은 10.76%, 건설업종은 8.07%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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