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생활형편, 6개월 후 더 나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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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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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 시민들의 생활형편이 6개월 이후에는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30일‘1월 중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역 내 소비자심리지수가‘100’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106)과 12월(103)에 비해 하락한 수치로, 2009년 4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한은 인천본부가 6개월 후의 상황을 예측하는 ‘생활형편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를 조사한 결과 월 소득 2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은 전월 대비 7p 하락한 95를,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10p 하락한‘91’를 각각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전달(99)보다 5p 하락한 ‘94’로, 소비지출전망 CSI는 같은 기간 4p 떨어진 ‘101’로 집계됐다. 또 가계저축전망 CSI은 한 달 전에 비해 2p 낮아진 ‘90’으로 조사됐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향후 생활형편을 부정적으로 예측한 고소득층이 늘어난 것은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모든 소비계층은 물가, 대외요인 등이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해 향후경기전망 CSI는 전월보다 7p 내린 ‘74’를 기록했다.

한편 조사는 인천지역 250가구(분석대상 211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CSI(소비자동향지수, Consumer Survey Index)-각 조사항목에 대한 소비자의 응답을 가중평균한 지수로 100을 기준치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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