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최신형 무인기 시험비행 중 추락…부상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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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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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이스라엘 최신형 무인기 '에이탄'이 시험비행 중 추락했다.

29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 등은 이스라엘의 최신형 무인정찰기 '에이탄(Eitan)' 1대가 시험비행 도중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무인기는 텔노프 공군기지 인근에서 시험비행을 하던 중 한쪽 날개가 부러지면서 화염에 휩싸여 추락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스라엘공군(IAF)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이 무인기는 능력 이상의 작전연습을 수행하다가 날개가 부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추락한 무인기는 새 부품을 장착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자동항공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IAF는 추정됐다.

IAF측은 당시 이 무인기에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2월 이스라엘이 공개한 에이탄은 동체 길이 24m, 날개 길이 26m, 무게 4.5t으로 크기가 보잉737 여객기와 비슷하다.

45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해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에 있는 이란도 정찰할 수 있다. 애초 정보수집용으로 고안됐으나, 미사일도 탑재할 수 있도록 개조됐다. 에이탄은 히브리어로 '강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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