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도내 25곳의 PC방에 학교폭력 피해 신고함인 '굿바이 학교폭력함'을 설치,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학교폭력 피해 신고함을 통해 직접적인 학교폭력 피해 신고는 물론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들의 신고도 접수한다. 특히 신고자의 인적사항을 기재하지 않고도 피해가 접수되는 방법으로 신고자의 익명성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경찰은 최근 한국인터넷 PC문화협회와 설치에 관한 협의를 마쳤고 편의점과 문구점에도 피해 신고함 설치를 늘리기로 했다. 현재 제주서부경찰서에서 관내 PC방 6곳과 편의점 2곳 등 12곳에서 학교폭력 신고함이 시범,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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