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지난해 경남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24.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승률은 한은 경남본부가 2004년(2.3%) 경남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다.
지역별 상승률은 부산과 인접한 양산시가 대도시 베드타운의 개발 영향으로 가장 높은 29.5%를 기록했.
김해시(26.5%), 창원시(25.6%), 거제시(23.3%)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경남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평균 2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양산시(27.2%), 김해시(21.1%), 창원시(20.2%) 등 순이었다.
한은 경남본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둔화됨에 따라 올해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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