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EU 집행위원회는 금융거래세를 도입하면 일자리 50만개가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며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위해 모두 고심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많은 일자리를 없엔다는 게 기이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가 금융거래세를 도입한다면 영국은 프랑스 은행과 기업들을 문을 열고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29일 금융거래에 8월부터 0.1%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캐머런 총리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훌륭한 인사’라고 치켜세우면서 지난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에서 양국이 협력한 점을 강조했지만 금융거래서 도입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둘의 관계는 최근 몇 달간 좋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캐머런 총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은 채무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을 때 사르코지 대통령은 영국이 단일통화권에 속하지 않는다면서 캐머런 총리에게 입 다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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