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프랑스 토빈세 도입하면 영국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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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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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직접 비판했다. 캐머런 총리는 프랑스가 금융거래에 과세하겠다는 발상은 ‘미친 짓이고 기이한 일’(mad and extraordinary)이라고 30일(현지시간) 프랑스를 공격했다.

그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EU 집행위원회는 금융거래세를 도입하면 일자리 50만개가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며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위해 모두 고심하는 상황에서 그렇게 많은 일자리를 없엔다는 게 기이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가 금융거래세를 도입한다면 영국은 프랑스 은행과 기업들을 문을 열고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29일 금융거래에 8월부터 0.1%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캐머런 총리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훌륭한 인사’라고 치켜세우면서 지난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에서 양국이 협력한 점을 강조했지만 금융거래서 도입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둘의 관계는 최근 몇 달간 좋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캐머런 총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은 채무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을 때 사르코지 대통령은 영국이 단일통화권에 속하지 않는다면서 캐머런 총리에게 입 다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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