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자 못이기고" 광주 유일 유스호스텔 영업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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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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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적자 못이기고" 광주 유일 유스호스텔 영업정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광주의 유일한 유스호스텔이 만성적자로 영업중지돼 3개월간 방치되고 있다.

31일 광산구는 광주 광산구 송학동 광산구 유스호스텔의 위탁사업자가 손을 떼 지난해 11월부터 문을 닫은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1996년 문을 연 유스호스텔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2개 동(2334㎡)에 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숙박시설 외에도 강당 3곳, 야외공연장과 수영장, 배구장, 등산로 등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축비는 17억4000여만원이 투입됐으며 독립채산제로 운영해왔다.

유스호스텔은 청소년 수련활동, 여행자 숙박, 기업체 연수, 각 교회의 기도회 및 세미나 시설로 사용됐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연평균 2000여만 원의 적자를 냈고 위탁사업자는 계약 만료인 1월 이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을 포기했다.

광산구는 급하게 위탁자 선정 공고를 다시 냈지만, 마감일인 오는 3일까지 지원자가 없으면 시설을 폐쇄하고 매각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시에 다른 수련시설이 많이 생긴데다가 낙후되고 상대적으로 좁은 시설 등 경쟁력을 잃은 점이 적자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도심에서 25km 이상 떨어져 있는데다가 터미널에서 1일 4차례 운행하던 직통 시내버스 운행도 끊긴 지 오래돼 개인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여기에다 광산구도 무상 임대조건인 만큼 시설에 대한 추가 지원은 할 수 없다는 방침이어서 위탁자가 나올지 의문이다.

구의 한 관계자는 "새 위탁사업자를 모집하는 공고문에도 운영을 맡는 사람이 리모델링까지 하도록 조건을 내걸었다"며 "복지 예산이 부족해 추가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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