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상측은 31일 수상작은 잘 나가는 컨설턴트였다가 한순간에 추락한 주인공이 고급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일을 하면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내용으로, 심사위원들은 “상처 입은 존재들이 패배 속에서도 만들어내는 치유의 풍경을 훈훈하게 그린, 인간 냄새가 나는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추계예대 출신인 전씨는 그동안 일용직 노동자와 대필작가로 생활하며 틈틈이 소설을 써왔다. 제3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자인 최민경 씨의 남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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