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전 7시 40분경 후지산에서 30km 떨어진 야마나시현 동부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으며 도쿄는 진도 3.0을 기록했다.
이어 29일 같은 곳에서 18차례의 여진이 발생하며 대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쿄대 지진연구소는 “도쿄 등 수도권에서 규모 7.0 이상의 직하형 지진이 4년 내 발생할 확률이 70%”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도 작년 대지진으로 태평양 플레이트 내부의 힘의 방향이 변해 규모 8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대지진 임박설에 일본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후지산 인근 지역 주민은 “대지진 이후 1년 동안 이렇게 큰 지진이 연달아 일어난 건 처음이라 무섭다”며 공포에 떨었다.
대지진 공포뿐 아니라 후지산 분화도 임박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일본의 시사 구간지는 지진으로 후지산 대폭발과 동시에 산 자체가 붕괴하는 ‘산체붕괴’를 경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도쿄도는 규모 7 이상의 지진으로 교통수단이 완전히 차단되는 경우를 위해 텐트를 설치하고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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