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웨스턴조선 호텔, 창사 100주년 기념 스페셜 칵테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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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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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웨스턴 조선 호텔이 100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맥아더 칵테일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담배를 태우는 맥아더 장군, 영화 ‘7년만의 외출’의 마릴린 먼로 등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웨스턴조선호텔에 머물렀던 인물들이 칵테일바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의 로비라운지 써클이 오는 2014년 10월 10일까지 호텔개관 100주년을 앞두고 그동안 서울 웨스턴 호텔을 방문했던 유명 인사들의 모습에 착안한 칵테일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맥아더 장군은 인천 상륙 작전 이 후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이 미군정 사령부로 사용될 당시 머물렀으며 마릴린 먼로는 1954년 미군 위문 공연차 방한 시 투숙했다.

맥아더 칵테일은 맥아더 장군이 인천 상륙 작전 성공 직 후 버드와이저 맥주와 소주를 섞은 폭탄주를 마셨다고 전해지는 것에서 착안됐다. 맥아더 장군의 고향이 미국 버번 지역 대표 위스키 잭 다니엘과 기네스 맥주를 섞고 일본 삿포로 맥주의 거품으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시나온 스틱을 얹어 시가를 태우는 맥아더 장군의 모습을 표현했다.

마릴린 먼로 칵테일은 보드카 그레이 구즈에 루비색의 이탈리아 술 캄파리를 더해 섹시함을 주었고 우유 거품을 위에 올려 영화 ‘7년만의 외출’에서 보여준 마릴린 먼로의 모습을 표현했다. 여기에 설탕을 녹인 드라이 마티니를 좋아했던 것을 바탕으로 잔 주위에 설탕을 묻혀 드라이한 칵테일에 달콤함을 더했다.

스페셜 칵테일을 만든 김대욱 바텐더는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칵테일로 서울 웨스턴 호텔에 머물렀던 유명 인사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며 “앞으로 1000일 동안 호텔을 방문했던 유명 인사들의 칵테일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격은 1잔 당 2만원(세금, 봉사료 별도)이다.
문의(02)317-0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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