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서버를 담당하는 김성주 FNAS 대표는 31일 오후 4시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정말 해도 너무한다. 검찰에서 꼼수 업로드 하는 서버를 압수수색해서 당췌 뭘 밝히겠다는 것인지"라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서울중앙지검이 진행했으며, 해당 서비스업체가 정치테마주로 분류돼 주가조작을 벌였는지 여부를 수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압수수색이라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 이런식으로 하나 쫄렬한 정권"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나꼼수 관련 수사 아니다”며 “검찰은 나꼼수와 이 회사가 연관됐는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검찰은 클루넷이 코스닥 우회상장과정에서 횡령·배임한 혐의를 잡고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 발부 받아 압수수색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클루넷은 지난해 8월19일 안철수연구소와 보안공동사업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하면 작전세력 개입 의혹을 산 업체다.
클루넷의 주가는 지난해 8월19일 종가 기준 1505원에서 지난해 11월16일 종가 기준 6100원까지 급등했으나, 최근 하락세인 다른 안철수 테마주와 마찬가지로 주가가 급락해 31일 종가는 2490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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