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일 한만희 국토부1차관 주재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추진단장 및 사업시행자 회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혁신도시 부지조성과 기반시설 건설을 완료하고 이전기관의 청사 착공과 지자체별 아파트와 학교 조성 등을 시기에 맞춰 추진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총 16조8000억원을 투자해 이전청사 건축 시 40% 이상은 지역업체가 참여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혁신도시 부지조성과 청사건축, 기반시설 등에 총 2조6500억원을 기집행했으며 앞으로 13조여원을 본격 투입한다.
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민간사업자가 3조3000억원을 투자해 올해까지 2만9000가구를 착공하고, 학교는 지자체 등이 3000억원을 들여 22개교를 착공하게 된다.
LH를 비롯한 사업시행자들은 필요 재원을 확보해 혁신도시 부지조성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추진단장들은 혁신도시별 올해 건설·조성 현황 및 계획을 보고하고, 클러스터 용지가격 인하 등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와 혁신도시 추진단장들은 이전기관 청사를 에너지 절약형 녹색건물로 건축하고 이전기관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전기관장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지역 젊은세대를 위해서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지역 2040세대와의 대화’ 등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자체·사업시행자 회의를 정례화해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지자체, 사업시행자 및 이전기관 등과 함께 지역현안을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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