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이란산 석유수입 절반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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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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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웨이트.카타르.이라크.사우디산 증가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난해 12월 이란산에 대한 원유수입 물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란의 핵개발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면서 제재방침을 피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작년 12월 이란산 석유수입 물량은 458만8000배럴로 11월의 836만3000배럴에 비해 45.1%, 전년동기보다는 17% 감소했다. 정유업체들이 수입선을 다변화한데 따른 것으로 작년 월기준으로 가장 작은 수입규모였다. 도입단가는 11월 배럴당 104달러에서 109달러로 4.81% 뛰었다.

반면 이란산과 같은 종류인 중질유(重質油)의 전체 수입량은 1546만4000배럴로 전월의 1368만9000배럴보다 1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쿠웨이트산 원유는 806만2000배럴에서 1323만6000배럴로 64.2% 증가했으며, 카타르산도 608만8000배럴에서 860만배럴로 41.3% 늘어났다.
이라크산 원유는 785만3000배럴에서 941만2000배럴로 19.9%, 사우디아라비아산은 2253만 배럴에서 2507만9000배럴로 11.3% 각각 증가했다. 이들 나라로부터의 도입단가는 11월보다 배럴당 2∼6달러 높아진 109달러∼110달러였다.

한편 작년 한해 우리나라의 총 석유수입물량은 9억2천676만3천배럴로 집계됐다. 평균 도입단가는 배럴당 106.32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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