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는 올해 지역 수출이 지난해 1015억달러보다 4.8% 증가한 1063억달러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주력업종인 자동차의 경우 국산자동차의 품질경쟁력 확보, 브랜드 인지도 향상, FTA(자유무역협정) 영향 등으로 10.8% 증가한 178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
석유제품은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5.7% 늘어난 327억달러, 석유화학제품은 중동과 미국업체의 경쟁심화로 5.2% 많은 156억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
선박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수주량이 줄었던 2009년의 예약물량을 인도할 예정이어서 13.3% 감소한 118억달러로 전망된다.
김은영 무역협회 울산본부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력 품목의 부진으로 올해 지역 수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FTA를 활용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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