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전월세 아파트를 구하는데 든 비용은 3.3㎡당 1300만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전월세 주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전월세 주택의 평균 전셋값은 3.3㎡당 561만원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3㎡당 624만원, 아파트 이외 주택은 500만원으로 아파트가 3.3㎡당 124만원이 비쌌다.
서울의 경우 주택의 평균 전셋값은 3.3㎡당 811만원이었으며 아파트는 999만원, 아파트 외 주택은 693만원으로 격차가 컸다.
이중 강남3구의 평균 전셋값은 3.3㎡당 1119만원, 아파트는 1332만원으로 서울시 평균보다 각각 3.3㎡당 308만원, 333만원이 높았다.
전국에서 전셋값이 가장 낮은 곳은 3.3㎡당 평균 274만원 기록한 강원도로 강남3구의 24.5%에 불과했다.
지난해 거래된(확정일자 건수 기준) 전월세 주택은 총 132만1242건이었으며,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 거래가 73만8603건으로 전체 55.9%를 차지했다. 이중 40~60㎡이 43만202건(32.6%)으로 가장 많았고, 40㎡ 이하가 30만8401건(23.3%)이었다.
면적별로는 전용 60~85㎡가 28.6%(37만7578건), 85~135㎡는 11.5%(15만2366건) 등 순이었으며, 전용 135㎡ 초과 대형 거래는 4%(5만2695건)에 불과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거래량이 65만17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다가구주택이 22만4983건, 다세대주택 15만6589건, 단독주택 15만551건, 연립주택 3만5673건, 기타 10만1713건 등이 거래됐다.
한편 전월세 거래 중 전세 비중은 전셋값 상승세로 월세 전환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2월 69.3%에서 9월 66%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10월에는 66.4%로 높아진 이후 11월 66.5%, 12월에는 67.1%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월세 거래량이 같은 기간 각각 11만3242건, 10만6789건, 10만1768건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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