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해운,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사흘째 1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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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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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진해운이 사흘째 16% 이상 급등하고 있다.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덕분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8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5.56% 오른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벌써 3거래일 동안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이 기간 동안 상승률이 16%를 넘어서고 있다. 거래량은 벌써 320만주를 상회하고 있다. 평소 평균 거래량이 200만~400만주라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이 2012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상향 트렌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컨테이너 선사의 주가는 실적보다는 운임에 연동되어, 상반기 중 동사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양 연구원은 "컨테이너운임이 상반기 중 지속적인 상승 트렌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2009년에 이어 2011년 2년간 적자가 누적된 컨테이너 선사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운임 인상외에는 별 다른 대안이 없고, ▲2011년 연말부터 운임 인상을 위한 선사들의 계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APM Maersk를 위시한 대부분의 선사들이 연초부터 지속적인 운임 인상 계획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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