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시는 지난해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부산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42회, 7만6000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66회, 16만8000명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1일 밝혔다.
특히 클럽 하모니가 국적선으로는 처음으로 1일 부산~일본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부산항을 기항지로 한 국제 크루즈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 14만t 규모의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의 보이저호와 같은 초대형 호화 크루즈가 입항해 관광객 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한번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이 다시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면세품 인도장 확장, 관광안내소와 기념품 판매소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또 한복을 착용한 크루즈 버디 배치, 시립국악관현악단 등의 다양한 환영ㆍ환송 공연도 준비한다.
크루즈의 개별 자유여행객을 위해 어권별 통역이 가능한 관광안내원을 관광객이 자주 찾는 남포동 일원에 배치할 계획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이 동북아 국제 크루즈의 중심지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국제 크루즈 유치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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