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병원과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7명을 검거해 이모(20)씨와 이모(18)군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로부터 훔친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에 밀수출한 혐의(장물취득)로 11명을 검거해 박모(34)씨 등 7명을 구속했다.
선후배 사이인 이씨 등은 구미지역 종합병원과 학교에서 7회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훔친 뒤 장물조직원에게 1대당 2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중국 총책과 대구 총책, 광주팀, 대전팀 등으로 점조직을 구성한 뒤 훔친 스마트폰이나 택시에 승객이 두고 간 스마트폰을 사들여 지난해 11월부터 약 60회에 걸쳐 스마트폰 4800대(시가 24억원 상당)를 중국에 밀수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구속된 중국인 이모(28)씨는 박씨로부터 구입한 스마트폰을 덮개만 새로 바꿔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사무실에서 스마트폰 721대와 거래장부를 압수해 스마트폰을 판매한 택시기사와 절도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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