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 본사를 둔 ㈜세창은 다음 달 취항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여객선이 머물러야 할 부두를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세창은 군산항∼제주항 노선에 그간 평택항~제주항에 투입한 8596t급 세창 코델리호(정원 900명)를 주 3차례 띄울 계획이다.
여객선 취항이 성사되려면 국제여객터미널 운영권을 소유한 ㈜석도훼리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석도훼리측이 부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
석도훼리측은 세창이 요구한 선박 운항 요일이 석도훼리호의 운항 요일과 겹치기 때문에 현 군산 국제여객터미널 부두를 함께 사용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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