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충북도내 시ㆍ군과 문화단체 등에 따르면 청주문화원은 6일 오전 10시 30분 청주 육거리시장 입구의 '남석교(南石橋)' 모형 앞에서 답교놀이를 재현하고, 동(洞) 대항 윷놀이대회와 부럼깨물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정월 대보름 밤 자신의 나이만큼 이 다리를 오가면서 액을 쫓는 풍습이 전해졌는데, 1920년 일제가 다리를 땅에 묻으면서 맥이 끊겼다.
옥천군 옥천읍 청마리 마티마을에서는 충북도 민속자료 1호인 '탑신제(塔神祭)'가 열린다.
마한시대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풍습은 마을 어귀의 수문신(守門神)인 원추형 돌탑(높이 5m, 지름 5m) 앞에서 악귀를 쫓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를 올린 뒤 인근의 솟대와 장승에서 지성드리는 것이다.
중원민속보존회는 5일 오후 2시 충주 누리장터에서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과 2016년 전국체전 유치를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한다.
같은 날 청원군 가덕면 삼항리에서는 100살 넘은 팽나무 앞에서 풍년농사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수살제(水殺祭)'가 열리고, 보은 뱃들공원에서도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꾸미는 '민속놀이 큰 잔치'를 진행된다.
충북 민간사회단체 총연합은 같은 날 오후 3시 청주 용암동광장에서 '도민화합 소망기원축제'를 열어 강강술래, 풍물놀이, 평양예술단 공연 등을 선보이고, 영동문화원은 6일 이수공원에서 풍년기원제와 달집태우기를 열어 풍작과 주민 건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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