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고부가 신사업 위주 이익창출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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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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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웅진케미칼이 올해 고부가 사업 위주로 수익성 확대에 사활을 건다.

지난해 매출 1조원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영업이익은 부진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 사업 체질 개선에 주력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화학섬유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바탕으로 아라미드 섬유와 필터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 투자해 수익성을 확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1일 웅진케미칼에 따르면 박찬구 웅진케미칼 사장은 연초 직원들에게 “올해는 사업구조 변화의 기반을 구축하는 해”라면서 특히 품질과 현금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품질이 좋은 제품으로 가격을 더 받고,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을 더 많이 내며 채권과 재고를 줄여 현금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웅진케미칼은 이처럼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치기 위해 올해 고부가가치 제품 사업영역인 신사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작년에는 아라미드와 마이크로필터 등 신규사업의 설비가 가동되고 고객사에 대한 공급이 시작된 해였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이들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필터사업은 웅진케미칼이 국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수처리용 역삼투필터 사업에 이어 신성장사업인 마이크로필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마이크로필터 핵심소재 부문 생산라인 증설과 R&D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한층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올해 마이크로필터 제품 판매를 본격화해 작년 1200여억원의 전체 필터사업 매출을 2013년까지 21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아라미드도 현재 연산 450t 규모의 생산설비를 올해 하반기까지 약 3000t으로 늘리기 위한 공격적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웅진케미칼은 또한 지난해 적자사업이었던 반사편광시트 사업을 정리해 올해는 그 부담을 덜어냈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반사편광시트 사업 손실에 대해 절치부심하기로 직원들이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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