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 호황, 작년 매출 82조6천억…14.6%↑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1 17: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문화부, '콘텐츠산업 '2011년 결산 및 2012년 전망' ..게임산업 수출액 '2조 2,500억원' 전체 53%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K-POP등 신한류 열풍으로 지난해 국내 콘텐츠 산업이 호황세를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일 발표한 ‘콘텐츠산업 2011년 결산 및 2012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6%, 수출액은 전년 대비 28.9%가 증가했다. 매출 82조6146억원83조원, 수출 41억5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수출 증가율이 높아진 배경에 대해 문화부는 정책 지원, 미디어환경 변화, 한류 순풍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화부는 지난해 성장세를 토대로 올해 콘텐츠 산업의 매출액과 수출액 목표를 각각 88조9663억원과 45억2600만달러로 잡았다.

문화부는 올해 내수경기 위축,  유럽 재정위기,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의 거시적인 경제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콘텐츠 수요공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 추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청앞 플라자호텔에서 제2차 콘텐츠미래전략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보고서를 토대로 올해 콘텐츠산업 전망을 논의했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콘텐츠 산업은 다가올 창조사회의 주력 산업이며 정부는 이를 ‘문화와 창의가 살아 숨 쉬는 콘텐츠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창의성이 중심이 되는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류를 기반으로 세계와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임산업 22.7% ↑.음악산업도 27.8% ↑

국제경쟁력을 갖춘 게임산업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9조1100억원에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22.7%가 늘었다. 수출액도 22억1100만달러로 37.7%나 뛰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콘텐츠 산업 총 수출액의 5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문화부는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대로 온라인게임뿐만 아니라 스마트게임의 해외 수출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컴투스, 게임빌 등 모바일게임업계는 국내 오픈마켓 시장을 개설하고 스마트 시장을 선점하며서 큰 성과를 거뒀다. 게임빌의 에어팽귄은 100만달러가 넘는 매출을 달성했고 컴투스의 퀸스크라운은 지난해 6월 일본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한류열풍을 이끄는 음악산업도 매출 3조7800억원(27.8% 증가) 규모로 급성장했다. K팝 등 창작뮤지컬 등 관련 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수출액은 112.9%나 늘어 1억7700만달러를 달성했다.

캐릭터 산업의 매출액은 7조5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7% 늘었고, 수출액 3억7400만달러(35.7% 증가)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중심 유통구조에서 오픈마켓 사업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새로운 수익 동력을 확보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지식정보 산업도 2011년 매출액 8조200억원으로 2010년보다 29.3% 상승했다. 수출액은 4억1천900만달러로 15.5% 늘었다.

◆ 게임, 음악, 캐릭터 중심으로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 증대 견인

문화부는 올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88조966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7% 증가하고, 수출액은 45억2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8.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 산업, 음악 산업, 캐릭터 산업의 매출과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는 특히 게임 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한 10조 5785억원으로 1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인도, 남미 등 신흥국가로의 수출 대상국 확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