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는 ‘제2의 카드대란’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의 과열경쟁 억제책에도 지난해 카드사의 가계대출이 은행 대출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저축은행의 경우도 앞으로 터질 시한폭탄이 줄줄이 이어진다. 여기에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위기를 겪은 저축은행업계가 부실 만회를 위해 저신용 가계를 상대로 고금리 대출에 나서고 있어 또 다른 뇌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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