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소방서(서장 조창래)는 지난 달 31일 밤 8시경 위치추적신고를 접수받은 상황실에 정확한 판단과 구조ㆍ구급대의 신속한 출동으로 꺼져가는 생명을 구조했다.
신고자 조 모씨는 삼촌으로부터 아버지 조 모씨가 전화를 하여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해 듣고 신고를 하였다. 3팀장인 이용현 소방경은 즉시 신고자로부터 아버지의 차량번호와 인적사항 등을 파악하여 위치추적을 의뢰, 조회결과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신원당마을 부근으로 확인되어 곧바로 구조대원ㆍ구급대원들에게 주변을 수색하도록 했고, 수색을 시작한지 20분 만에 조 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문을 열자 조 씨는 만취상태에서 연탄불을 피우고 자살시도 중이였으며, 환기를 시키고 의식을 확인한바 대화가 가능하였다. 구급대원들은 일산화탄소 중독을 의심하여 병원이송을 권유했으나 환자에 강력한 이송거부로 현장에 도착한 신고자에게 인계하며 환자 상태악화시 119에 재신고 및 병원진료를 받을 것을 설명했다.
조 서장은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살려야만 한다는 믿음으로 적극적으로 현장활동에 임한 대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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