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재정적자 1조1000억弗…실업률도 9%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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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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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미국)=송지영 특파원) 미국의 올해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1조1000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미 의회예산국(CBO)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의회예산국은 “1조1000억 달러의 2012회계연도 재정적자는 지난해 보다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적자폭”이라고 보고서에서 설명했다. 또한 실업률은 8.9%(11월 대통령 선거 시점 기준), 경제 성장률은 2%로 예상됐다.

의회예산국의 이같은 추정치는 내달말까지 소득세 감면 및 실업수당 혜택 연장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전제로 계산됐다.

지난해 12월 만료 예정이었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감세혜택이 연장될 경우 적어도 4년 동안 연간 재정적자 규모는 1조달러가 될 것이라고 의회예산국은 분석했다. 의회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아직도 소득세 감면 및 실업수당 연장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한 상황이다.

지나간 대선에서 실업률이 7%가 넘었을 때 지미 카터와 조지 H.W. 부시가 재선에 성공하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올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도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오바마가 당선되어 취임했을 당시 실업률은 7.8% 수준이었다.

의회예산국은 내년 실업률은 지금보다 더욱 악화된 9.2%를 기록하고 2015년까지는 7%선, 2016년에는 5%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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