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성(왼쪽) [사진 = 스포티즌]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0세이하 청소년 축구 대표팀 출신으로 한국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강릉시청 소속 공격수 김인성(23)이 러시아 프로축구 'CSKA모스크바'에 입단했다.
1일 김인성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에 따르면 김인성은 지난해 11월 모스크바에서 1차 테스트를 받았으며, 지난 1월 팀 전지훈련에 초대돼 입단 계약을 맺었다. 리저브팀 전지훈련에 초대됐고, 이후 1군 전지 훈련 캠프(스페인)에 합류해 최종 기량을 검증받으며 입단을 확정지은 것이다.
김인성은 100미터를 11초 초반에 주파하는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 골 결정력이 강점인 오른쪽 윙포워드다. 성균관대학교 재학 시절 '득점왕'에 올랐고 덴소컵 대표, U-20 대표로 선발되면서 촉망받았다.
'CSKA모스크바'는 지난 1911년 창단된 러시아 축구 명문이다. 모스크바를 연고지로 하고 있고, 러시아 리그서 총 10회 우승(소비에트 톱 리그 7회, 프리미어리그 3회)을 차지했으며, 2005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우승했다. 일본 국가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혼다 케이스케도 이곳서 뛰고 있다.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모스크바는 김인성을 25인 출전자 명단에 올렸다. 이에 따라 김인성은 오는 22일 스페인 팀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 1차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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