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때문에 못살겠다"‥음성 주민들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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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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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취 때문에 못살겠다"‥음성 주민들 시위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충북 음성군 대소면 주민 100여명은 1일 낮 군청 앞에 모여 "K사가 내뿜는 악취로 15년 동안 고통을 받아왔다"며 공장 이전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불편이 없도록 지도단속하겠다'는 이필용 군수의 약속을 받고 2시간만에 해산했다.

K사는 폐수처리 과정에서 생긴 오니(침전물)를 톱밥과 섞어 유기물 퇴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군은 이 회사에 2007년 이후 4차례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개선되지 않자 개정 악취방지법에 따라 '악취배출 신고대상 시설'로 지정해 줄 것을 최근 충북도에 요청했다.

신고대상 시설로 지정되면 1차 개선명령, 2차 사용중지 명령이 내려지고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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