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파푸아뉴기니와 호주 정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께 파푸아뉴기니 동남부 항구도시인 라에와 서부 뉴브리튼섬 사이를 운항하던 페리 여객선 라바울 퀸 호로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사고 선박 운영사인 스타 쉽스 대변인은 “악천후 탓에 배가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며 “호주 당국이 구조에 나선 것으로 보이며 인명 피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파푸아뉴기니 국가해상안전청(NMSA)의 구조책임자인 누루르 라만은 “호주에서 온 상선 4척이 사고 해역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승객 28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승객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라만은 “실종된 승객이 정확히 350명인지는 알 수 없다”며 “대략 300명 안팎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라에에서 지원온 헬리콥터 2대도 구조 작업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의 줄리아 길라드 총리는 “이번 사고는 명백한 비극이며 적잖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호주는 파푸아뉴기니 측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사고 선박에 호주인이 탑승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빈 러드 외교통상부 장관은 호주 해상안전청이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선박과 항공기를 보냈으며 항공기의 경우 사고 해역에 구명정을 내려보내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AAP통신이 파푸아뉴기니 국가해상안전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새벽 사고 여객선이 구조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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