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 정 회장외 73명의 임원들이 자사주 4351주를 매입했다. 정 회장과 최종태 사장은 각각 100주씩을 매입했으며, 나머지 71명의 임원들은 각각 50~100주 가량 매입했다.
이에따라 이날 취득주식을 포함, 포스코 임원들의 자사주 보유량은 정준양 회장 1714주, 최종태 사장 1886주 등 총 2만4602주가 됐다.
이에 대해 포스코측은 “이번에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회사 경영에 임원부터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 표명”이라며 “최근 경기 침체와 관련해 주가가 약세를 보였는데 임원들이 더 이상 주가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줘 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스코는 전날보다 1.58% 오른 41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코스피도 이날 1.28% 올라 자사주 매입이 포스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이전에도 그랬듯 일시적인 수급요인일 뿐이고 중요한 것은 펀더펀탈”이라며 “현재 포스코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바닥을 쳤다고 분석되고 회복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작년 하반기 주가가 45만7000원에서 37만7500원으로 17.50% 가량 빠졌었다.
정 회장과 최 사장 등 최고 경영진들은 지난 2010년 12월에도 공개 자사주 매입에 나선 적이 있다. 당시에도 포스코 주가는 연초보다 20%이상 떨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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