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 DC 인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버지니아 애난데일은 낮 기온이 섭씨 19.4도까지 치솟았다. 아침 최저 기온도 6도가 넘어 시민들이 반팔을 입고 다닐 정도였다. 하루 전날 낮 기온이 20도를 넘었다.
워싱턴에서 북쪽으로 약 400킬로미터 떨어진 뉴욕도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 2도였고, 낮에는 14도까지 치솟았다.
미 동부 지역의 날씨는 그동안 한국의 중부 지방 날씨와 비슷했기 때문에 이같은 이상 고온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뉴욕은 게다가 서울보다 위도가 높기 때문에 보통 서울보다 추운 날이 많은 지역이다.
미 기상당국은 미 동부지역의 올 겨울이 지난 10여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로 관측했다. 또한 지난 1월은 미국 역사상 가장 눈이 적게 내린 세번째 1월로 기록됐다.
미 동부 지역의 이상고온 현상은 보통 겨울철 극지방에서 내려와 북반구를 덮는 차가운 대기의 흐름이 지난 몇일 동안은 아시아와 북유럽에만 미치고, 미국 대륙에는 미치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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