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4.25 북한 유소년 축구팀 경기 거부는 북한 당국 기조 반영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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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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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총선 이후 인천초청 경기 추진 의사 밝혀..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북한 4.25 유소년축구팀이 지난달 31일 한국팀과의 경기를 거부한 것과 관련, 남측과 교류협력 중단을 선언한 북한 당국의 기조가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이 이명박 정부 하에서는 민간교류까지 차단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한국팀과의 경기를 허용하면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북측 내부적으로 치열한 논쟁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북한 4ㆍ25축구단 유소년팀은 인천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 주최로 중국 쿤밍(昆明)시에서 열린 `2012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U-14) 축구대회‘에서 지난달 31일 인천구단의 유소년팀인 광성중학교와의 경기를 불과 한 시간 앞두고 경기를 거부했다.

대회 개막식 참석차 쿤밍을 방문한 뒤 이날 오전 귀국한 송 시장은 “이번 대회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첫 남북 스포츠 교류로 부각되다 보니, 남측과의 교류 중단 방침을 고수하기 위한 자신들의 일관되고 강한 메시지가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대전료 등의 지원을 기대했다가 만족스럽지 않자 경기를 거부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북측 관계자들은 본의 아니게 경기에 불참하게 돼 인천에 미안하게 됐다고 밝혔고 기자회견에서도 우리와 함께 참석하는 등 현지 분위기 자체는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동암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도 “대회 참가팀 항공료와 숙박비 등 대회 운영비 2억7500만원 외에는 별도로 지출할 예산이 없었으며 그동안 인천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별 부담 없이 중국에 왔다가 한국 언론에서 김정일 사후 첫 남북 스포츠 교류라는 점이 부각되자 부담을 느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북한 4ㆍ25성인축구단을 인천으로 초청해 인천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 4ㆍ25 구단 측과 4월 총선 이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인 광성중학교는 2일 중국 윈난성 쿤밍시 홍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예선리그에서 중국 서산오중학교를 맞아 4대1로 승리를 거둬 내일 일본 요코하마 마린스 유소년팀과 결승전에서 우승을 가리게 됐다.

인천광성중은 오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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