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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공천위원 이력, 시비거리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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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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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3일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의 진영아 위원이 거짓말 논란으로 사퇴한 것을 비롯해 몇몇 위원들의 경력 논란이 일어난 것과 관련, “두고두고 시비거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과거에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든가 민주당 대선후보를 도왔다든가 이런 이력을 가진 분들이 과연 칼을 휘둘렀을 때 탈락자들이 그 승복을 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진 위원의 사퇴 이외에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인 서병문 공천위원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했고, 전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장인 홍사종 공천위원은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를 도왔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력 논란이 일었다.

신 의원은 “객관적 지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해야 되는데 주관적 판단에 의한 이 밀실공천이 돼 버렸을 때가 문제”라며 “시스템 공천이 되지 않으면 두고두고 시비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날 발표된 ‘새누리당’이라는 새 당명에 대해 “당명이라고 하는 것은 그 정당이 지향하는 가치 뭐 정체성, 이런 것을 응축해서 보여주는 것이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핵심적 가치가 빠져있어서 개인적으로 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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