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올 시즌 네 대회만에 상위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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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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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PGA투어 피닉스오픈 1R 4언더파…케빈 나·노승열도 상위권

                               강성훈.     [미국 골프채널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투어 2년차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이 시즌 네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강성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리안 파머(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11위다.

첫날 일몰로 약 40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1라운드 잔여홀 경기는 3일 밤 재개된다.

강성훈은 올들어 출전한 세 대회(소니오픈, 휴매너챌린지,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모두 커트탈락했다. 그러나 이날은 작심한 듯 드라이버샷을 333.5야드나 날렸고 그린적중률도 83.3%로 높았다. 수 만명의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16번홀(파3·길이162야드)에선 파를 기록했으나 그 홀을 제외하고 13∼17번홀에서 4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재미교포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는 5언더파 66타를 기록, 현재 공동 3위다. 대기자 명단에 있다가 닉 와트니가 갑자기 불참하는 바람에 출전한 재로드 라일도 케빈 나와 같은 순위다. 12번째홀까지 마친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중간합계 4언더파로 강성훈과같은 11위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70타로 중위권이나,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2오버파 73타, 대니 리(22·캘러웨이)는 3오버파 74타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루키’ 존 허(22)는 12번째홀까지 1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은 15번째 홀까지 이븐파를 달리고 있다.

필 미켈슨(42·미국)은 3언더파 68타로 키건 브래들리,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과 함께 10위권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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