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횡성고교 축구선수들, 동사위기 80대 할머니 구조 '화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03 15: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횡성고교 축구선수들, 동사위기 80대 할머니 구조 '화제'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횡성 고등학교 축구선수들이 동사 위기에 빠질뻔한 할머니를 구조해 화제다.

강원 횡성군 갑천면 갑천고등학교 축구부 선수인 박정민(17)ㆍ황원(17) 학생은 지난달 31일 오전 5시 30분께 새벽 운동을 하기 위해 숙소를 나서다 어디선가 들려온 신음소리에 놀랐다.

이들은 얼른 숙소 밖으로 뛰어나와 주변을 살피던 중 건물 뒤편에서 맨발상태로 떨고 있는 이모(87) 할머니를 발견했다.

학생들은 급한 마음에 할머니의 발을 화장지로 겹겹이 감싼 뒤 200여m가량을 모시고 이동해 마침 문을 연 중앙수퍼마켓으로 가 가족에게 인계토록 했다.

학교 인근 마을에 살고 있는 이 할머니는 잠을 자다가 갑작스런 정신이상 증세로 맨발로 집을 나와 헤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영하 10도가 넘는 한파에 조금만 늦었다면 자칫 큰 일을 치를 뻔했다"며 학생들의 선행을 고마워했다.

학생들은 "추위에 떨고 있는 할머니를 위해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이라며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셔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