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롯데슈퍼, 무이자 등록금 대출희망자 모집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는 5일 IBK기업은행과 함께 ‘무이자 등록금 대출희망자 1000명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는 오는 7일 오전 7시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IBK홈페이지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 인터넷뱅킹 회원에 가입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가 지원하는 무이자 등록금 대출은 별도 담보가 필요 없는 신용대출로 복잡한 선정 기준이 없다. 은행 거래를 위한 최소한의 신용 등급 여부와 신청자가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인지만을 심사한다.

무이자 대출 수혜자는 접수 순서에 따라 선정된다. 하지만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는 1000명 가운데 200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3자녀 이상 가구, 부모가 없는 대학생들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부모가 없는 대학생은 형제·자매 또는 친인척이 신청할 수 있고, 1년 이내 졸업이 가능한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선정결과는 오는 14일 IBK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선정된 이들은 준비 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IBK기업은행 영업점에 방문하면 된다.

선정된 이들에게는 올해 1학기부터 2학기까지 모두 1000만원 한도 내에서 IBK기업은행이 등록금을 대신 납부해 준다. 대출금은 내년 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24개월 동안 원금을 월별로 균등분할상환하면 된다. 3년 간 이자비용은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가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