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위성은 미국 NASA가 운용하는 우주환경 관측위성으로, 태양흑점 폭발로 인해 태양에서 방출되는 고에너지입자, 코로나물질 등이 언제 어떤 규모로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지 미리 관측하여 알려준다.
지구로부터 150만 Km 상공에 위치해 고에너지입자나 코로나물질이 지구에 도달하기 1시간 전에 이를 미리 알 수 있어 지구자기장이나 전리층의 교란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활용되는 위성이다.
지금까지는 미국, 독일, 일본 세 나라가 협력해 왔으나 이번에 우리나라가 새로운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데이터 수신이 가능해졌다.
국내 ACE 위성 수신국은 지난해 12월 제주 한림읍에 위치한 우주전파센터에 설치됐다.
150만 Km 떨어진 우주에서 보내오는 미약한 신호를 수신하기 위해 지름 13m의 파라볼라 안테나가 사용됐다.
이재형 우주전파센터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NASA처럼 우주관측 위성을 직접 쏘아 올리기에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해 이번 ACE 위성 사례처럼 국제간 협력 네트워크가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태양흑점 폭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앞장서는 것은 물론, 우주전파환경을 관측하고 분석한 정보를 다른 나라와 적극 공유해 국제사회의 피해 예방 노력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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