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2011년 제약사 17곳을 조사해 2006∼2010년 이들 업체가 969억5300만원의 리베이트를 병·의원과 약국에 제공한 사실을 적발, 14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리베이트 제공액 상위 10위사에는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가 고루 포진했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186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얀센 154억원, 태평양제약 152억원, 한올바이오파마 89억원, 한국노바티스 72억원, 바이엘코리아 58억원, 삼아제약 41억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40억원, 신풍제약 39억원, 영진약품 25억원, CJ제일제당 2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제약사의 리베이트를 받은 병·의원과 약국은 8699곳(중복 추정)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관은 제약사에서 현금·상품권을 받거나, 수금 할인, 회식비 지원, 골프 접대, 컴퓨터 등 물품 지원, 세미나·학회행사 지원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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