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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와 붙으면 이긴다"… 양자대결서 지지율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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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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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이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지지율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이사장이 박 위원장을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발표한 2월 첫째주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선 양자구도에서 문 이사장은 44.9%의 지지율을 얻어 박 위원장(44.4%)을 0.5%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차범위 안에서의 승리이긴하지만 문 이사장이 박 위원장을 누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박 위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51.5%의 지지율을 얻어 40.0%에 그친 박 위원장을 11.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야권 대선 주자인 문 이사장과 안 원장이 모두 여권 주자인 박 위원장을 따돌린 셈이다.

다만 다자대결에선 박 위원장이 31.2%를 기록하며, 안 원장(21.2%)과 문 이사장(19.3%)을 크게 앞섰다.

문 이사장 다음으로는 손학규 전 대표가 4.7%,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3.6%,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3.2%.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가 2.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36.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새누리당은 32.9%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3.9%)과 자유선진당(1.5%)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375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RDD(80%) + 휴대전화 RDD(20%)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1.6%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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