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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예상을 하회한 4분기 실적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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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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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KT에 대해 BC카드 등의 자회사 실적이 연결로 추가되면서 2012년 전체 매출액은 증가할 것이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점차 심해지고 있는 마케팅 경쟁 및 기타 비용의 증가 때문에 이익의 개선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자회사 BC카드의 연결 편입 및 부동산 유동화 관련 자산 매각 이익이 반영돼 전년동기 대비 24.7% 상승한 6조379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7% 하락한 287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BC 카드 관련 비용 및 2G 전환비용 등 일회성 비용과 상품 구입비 등 LTE 관련 마케팅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2012년 1분기 매출액은 6.1조원(+15.8%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4409억원(-38.8% 전년 대비)으로 전망한다”며 “기본료 1000원 인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LTE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이 예상되기에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하지만, 유선전화(PSTN) 가입자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고, 2012년 1월 3일 개시된 LTE 서비스의 가입자 증가로 인해 4분기에는 전체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개선될 것”이라며 “2012년 연결 매출액은 24.5조원(+11.3%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2조원(+2.7% 전년 대비)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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