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올해 중반까지 실적부진 지속 예상 <현대證>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현대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중반까지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저가수주 선박 매출의 영향으로 이익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해양 관련 매출비중이 상승해 4분기를 전후해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올해 수주는 해양부문 발주에 힘입어 2009년과 같은 급감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이익의 방향성 보다 수주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시추장비 위주로 수주 되던 작년 상반기와 달리 올해 생산 장비 위주로 발주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생산장비는 시추장비 대비 고가이므로 연간 동일한 금액을 수주하더라도 수주 횟수는 올해가 직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 전망으로 수주 공백기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