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PAHO에 2000만달러 의약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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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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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기관인 PAHO(범美보건기구) 올해 입찰에서 약 2000만달러 규모의 백신 및 면역글로불린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올해안으로 약 1400만달러 규모의 수두백신 및 독감백신과 600만달러 규모의 수두, B형 간염,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을 중남미국가에 수출하게 됐다.

이번 입찰에서 녹십자는 수두백신 전량을 수주, 약 107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독점 공급하게 됐다.

이를 통해 수출되는 약 310만달러 규모의 독감백신은 남반구 공급용으로, 3~4월께 북반구용 입찰에서는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영호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전무)은 "이번 입찰 수주는 국제 입찰을 통한 녹십자의 의약품 수출 중 역대 최대 규모" 라며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올해 연간 1억달러 수출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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