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작년 매출 2.5조… 전년比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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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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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화장품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7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 회사 작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난 2조5547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3729억원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부문 작년 매출은 2조1522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성장했다.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화장품 부문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화장품 부문에서는 매출 1조8250억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채널에서 설화수와 아모레퍼시픽 성장세가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지속되며 전년 대비 10% 가량 성장했다. 브랜드별로 설화수와 아모레퍼시픽은 전년보다 각각 13%·14%씩 매출이 늘었다.

프리미엄 채널은 아리따움과 온라인 경로 성장으로 10%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라네즈·아이오페 등 주요 브랜드가 SNS(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판매가 확대됐다. 아리따움 매출은 13%, 온라인 매출은 20%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중국 시장 실적이 해외 사업을 견인하며 전년 같은 때보다 23% 상승한 3272억원을 벌어들였다.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35% 급증한 1909억원으로 나타났다. 라네즈는 브랜드 점당 효율성이 개선됐고, 광고와 프로모션으로 인지도가 향상됐다. 작년 상반기 중국에 진출한 설화수는 북경과 상해를 중심으로 VIP 홍보 활동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이 7개까지 늘었다.

프랑스 시장은 전년보다 3% 커진 1004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럭셔리 향수 브랜드 ‘아닉꾸딸’을 인수했다.

MC&S(생활용품 및 녹차) 부문은 프리미엄과 기능성 라인 강화로 매출이 전년보다 15% 늘어난 4025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스 코스메틱 분야 매출은 려·미쟝센·해피바스 등 프리미엄 및 오가닉 판매 확대로 전년보다 14% 성장한 3551억원으로 집계됐다. 설록은 23% 커진 474억원을 기록했다. 오설록 인지도가 향상되며 프리미엄 부문에서 30% 이상 고성장을 나타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매출 10%, 영업이익 7% 이상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바이오·스마트·그린 연구를 통해 혁신 상품을 개발·육성하는 한편, 아세안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SCM(공급망관리)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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