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국인 VS 기관·개인 보합세로 상승 마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외국인의 ‘사자’세와 기관·개인의 ‘팔자’세가 맞붙었던 코스피가 1980선에 안착하며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46포인트(0.43%) 오른 1981.59에 장을 마쳤다.

최근 단기급등 부담과 그리스 디폴트 우려 재부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시장의 기대처럼 2000선까지 지수를 끌어올리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360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51억원, 71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4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1675억100만원, 2555억4300만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2.58%) 음식료품(1.47%) 종이목재(1.43%) 섬유의복(1.08%) 제조업(0.96%) 보험(0.9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증권(-2.25%) 은행(-1.66%) 금융업(-1.07%) 통신업(-0.87%) 기계(-0.6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전날 웅진코웨이 매각 발표를 한 웅진의 그룹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웅진코웨이는 이틀째 주가가 하락하며 전날보다 4.76% 떨어진 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웅진홀딩스는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7250원에 장을 마쳤다. 웅진에너지 역시 전날 5.47% 오른데 이어 이날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과매도 인식이 형성되며 4.97% 올라 상승 마감했다. 기아차(3.07%) 현대차(3.06%) S-Oil(2.35%) 삼성전자(1.77%)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하이닉스(-2.68%) 신한지주(-2.55%) KB금융(-1.47%) 포스코(-0.97%)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은 상한가 27개 포함 449개, 하락 마감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395개다. 보합 종목은 59개다.